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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중국이 첫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을 개최하면서 베이징에서 인간형 로봇이 주목을 받았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6개국에서 280개 팀이 참가했으며, 로봇 산업 강국을 향한 중국의 야심을 보여줬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유니트리의 H1 로봇은 1,500미터 경주에서 6분 3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많은 인간 주자들보다 빠른 기록이었다. 또한 유니트리의 로봇들은 4×100미터 릴레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경주뿐만 아니라 축구, 무술, 댄스, 심지어 킥복싱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이 분야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보여줬다. 여러 로봇이 경주 중 넘어졌고, 한 로봇은 팔이 분리되는 사고도 있었다. 축구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로봇이 정교한 패스 대신 단순히 공을 밀어내는 수준에 그쳤다. 또한 많은 로봇이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인간 조작자의 통제를 받았다. 이는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기까지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략적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2027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계획에는 내년에도 개최될 베이징 게임과 같은 행사가 포함된다. 또한 호텔 서비스와 공장 작업 등 향후 주요 적용 분야에서 로봇 테스트도 진행됐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기업들이 로봇 산업을 거대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 분야가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이 향후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트리와 같은 기업들은 중국이 미국 경쟁사들을 빠르게 따라잡거나 추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로봇들이 얼마나 빨리 실질적인 기능을 개발하고, 기업들이 이 새로운 시장에서 어떻게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의 평균 목표가는 307.2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8.33% 하락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