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엘리엇 투자 이후 연간 전망치 상향...신임 이사 선임

메드트로닉(NYSE:MDT)이 화요일 존 그루텔라스와 빌 젤리슨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최대 주주가 된 직후 이뤄진 인사다.

메드트로닉은 또한 전략적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 당뇨병 사업부문 분사 등 잠재적 매각을 평가하고 실행을 감독할 새로운 성장위원회를 신설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최초 보도에 따르면 이 의료기기 대기업은 2026년 중반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은 2026년 1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8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3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이며, 유기적 성장률은 4.8%를 기록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1.26달러로 시장 예상치 1.23달러를 상회했다.

제프 마사 메드트로닉 회장 겸 CEO는 "주요 성장 동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면서 하반기에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 포트폴리오 매출은 32억8500만 달러로 보고 기준 9.3%, 유기적 기준 7.0% 증가했다. 심장박동 및 심부전 부문은 유기적 기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을, 구조적 심장 및 대동맥 부문은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부문은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신경과학 포트폴리오 매출은 24억1600만 달러로 보고 기준 4.3%, 유기적 기준 3.1% 증가했다. 신경조절 부문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을, 두개골 및 척추 기술 부문은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특수치료 부문은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의료수술 포트폴리오 매출은 20억8300만 달러로 보고 기준 4.4%, 유기적 기준 2.4% 성장했으며, 수술 및 내시경과 급성치료 및 모니터링 부문 모두 낮은 한 자릿수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당뇨병 사업부 매출은 7억2100만 달러로 보고 기준 11.5%, 유기적 기준 7.9% 증가했다.

전망

메드트로닉은 2026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 5%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보고 기준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4.8%-5.1%에서 6.5%-6.8%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351억5000만-352억5000만 달러에서 357억2000만-358억2000만 달러로 상향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353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관세 영향을 제외한 2026 회계연도 조정 후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기존 약 4%에서 약 4.5%로 상향됐다.

관세 영향이 기존 2억-3억5000만 달러에서 약 1억85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을 포함해, 메드트로닉은 2026 회계연도 조정 후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 5.50-5.60달러에서 5.60-5.6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연방항소법원은 인공심장판막 이식과 관련된 콜리브리 하트 밸브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메드트로닉의 손을 들어주며, 배심원단의 침해 유도 판결을 뒤집었다.

주가 동향: MDT 주식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00% 하락한 9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