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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미국의 거시경제 리스크와 중앙은행의 수요, ETF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금융기관들이 금 가격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UBS는 이날 2026년 3월 말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0달러 상향한 온스당 3600달러로 제시했다. CNBC에 따르면 UBS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저성장 전망, 달러 약세를 근거로 들었다. 또한 2026년 6월 말 전망치도 200달러 상향한 3700달러로 제시했으며, 2026년 9월 말 목표치도 같은 수준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거시경제 리스크, 연준 독립성에 대한 의문,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탈달러화 추세와 중앙은행의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금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2025년 ETF 수요가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인 6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 금 수요는 3% 증가한 4760톤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매입은 작년의 기록적인 수준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상반기에 415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7월까지 9개월 연속 금 보유고를 늘려 총 7400만 온스를 보유하게 됐다.
마켓펄스의 자인 바우다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중앙은행 중 하나의 지속적인 매입은 금에 대한 강력한 기저 수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귀금속 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 중 하나인 트라피구라 그룹은 MKS 팜프와 OCIM에서 경험 많은 금·은 거래자들을 영입해 도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데스크는 초기에 반가공 금괴를 취급하지만 향후 정제된 금괴 거래에서 글로벌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라피구라는 글로벌 은행들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도 비톨 그룹, 메르쿠리아 에너지, 군보르 그룹과 같은 경쟁사들의 도전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관들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 가격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에 3500달러를 터치한 이후 여러 차례 이 수준에 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매번 상대강도지수(RSI)는 모멘텀 약화를 나타냈다.
현물 금 가격 연초 이후 추이 | 자료: 트레이딩뷰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수년 또는 수십 년을 내다보고 움직이는 대형 자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