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우주에서도 보이는 금광, IPO 추진

2025-08-13 20:33:14
우주에서도 보이는 금광, IPO 추진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광산기업 나보이 광업야금공사(NMMC)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NMMC는 세계 4위 규모의 상장 금광기업이 된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중앙아시아 내륙국 우즈베키스탄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경제개혁 정책에 따라 광업 부문의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NMMC는 국내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하고 국내 최대 고용주 중 하나로서 이러한 개혁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NMMC의 부사장 유진 안토노프는 최근 인텔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알파 광업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발견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국토의 3분의 1만이 지질조사가 이뤄졌고 키질쿰 사막은 거의 조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NMMC의 주력 상품은 금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우라늄, 구리, 은, 몰리브덴, 아연, 텅스텐, 희토류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라늄 생산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보이우란이 별도로 운영을 맡고 있다.


NMMC의 핵심 자산은 세계 최대 노천 금광인 무룬타우다.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이 광산의 매장량은 1억5000만 온스로 추정된다. 채굴장의 규모는 길이 3.3km, 너비 2.5km, 깊이 600m 이상이다.


무룬타우는 연간 약 60톤의 금을 생산하며, 이는 NMMC 전체 자원의 70%를 차지한다. 2023년 회사는 290만 온스의 금을 채굴했으며, 온스당 979달러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생산원가로 74억 달러의 매출과 45억 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다.


정부는 민영화 계획의 일환으로 NMMC 지분 최대 5%를 매각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런던증권거래소와 타슈켄트 공화국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NMMC는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국제 회계기준을 도입했다. 회사는 이미 1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두 차례 발행해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경영진은 202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ESG 계획도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다.


안토노프는 "우리는 주주들에 대한 의무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이익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IPO에 참여하고 있으며, 로스차일드가 자문을 맡고 있다. 상장 시 NMMC의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부 관계자들은 상장 규모와 장소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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