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英 시민 수천명 `테슬라 전력사업 진출 반대`...머스크 정치적 편향성 우려

2025-08-20 21:23:06
英 시민 수천명 `테슬라 전력사업 진출 반대`...머스크 정치적 편향성 우려

영국 시민 수천명이 테슬라(TSLA)의 자국 전력시장 진출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8,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Ofgem)에 일론 머스크의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이유로 테슬라의 영국 가정용 전력 공급 허가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업 허가 신청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는 현재 오프젬으로부터 영국 가정용 전력 공급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리티시 가스의 모회사인 센트리카, 옥토퍼스 에너지 등 대형 업체들과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허가를 받으면 내년부터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프젬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테슬라의 전력 공급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강경했다.


시민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에 따르면 8,462명이 단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프젬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머스크가 '필수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베스트 포 브리튼의 나오미 스미스 대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우익 혐오의 온상으로 만드는 것을 우리 모두가 목격했다'며 '영국 시민들이 머스크의 전력 공급 참여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며, 금요일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의견을 표명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 심화와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관련 활동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회사의 기존 주가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테슬라는 태양광 에너지와 배터리 저장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텍사스에서는 이미 3년째 전력 공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성장세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부문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67% 증가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4.7GWh였던 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은 2024년 31.4GWh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력 공급사와 대형 상업 고객을 위한 그리드급 배터리 저장 솔루션인 메가팩이 성장을 주도했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래스롭 전용 시설에서 메가팩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상하이에 두 번째 메가팩 공장을 가동해 연간 40GWh 용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사업은 '테슬라일렉트릭'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테슬라 전기차나 배터리 제품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영국에서 사업 허가를 받을 경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영국에서 이미 25만대 이상의 전기차와 수만 개의 가정용 저장 배터리인 파워월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력 공급 사업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고객 기반이 될 수 있다.



테슬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500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307.23달러로 8.33%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