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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테슬라가 중국에서 최근 출시한 6인승 전기 SUV '모델Y L'의 미국 시장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약 3% 하락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모델Y L의 미국 생산은 내년 말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자율주행 시대 도래를 고려하면 아예 생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가 일반 차량 라인업 확대보다 자율주행 기술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가 모델Y L의 미국 생산을 우선시하지 않는 것은 완전 자율주행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전통적인 차량 생산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모델X보다 저렴한 대안을 찾는 미국 가정을 위해 6인승 모델Y L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테슬라의 제품 로드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약 4만7200달러에 판매되는 이 차량은 테슬라의 기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긴 휠베이스, 캡틴 시트, 넓은 3열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제공하는 등 중국 가정을 겨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출시 후 4만대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중국 출시는 BYD, 샤오미, 샤오펑 등 현지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더욱 발전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하며, 현지 브랜드들은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저가 차량을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델Y L의 중국 출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평균 목표주가는 307.23달러로 4.34%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6개월간 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