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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290억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과 관련해 나스닥에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노조 연계 연기금을 대표하는 SOC 그룹(구 CtW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테슬라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나스닥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의 임원 보상 규정 준수 여부와 주주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SOC 그룹은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테슬라 이사회가 '2025 CEO 중간 보상'을 승인하면서 나스닥 상장 규정을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보상 계획을 크게 변경하는 이번 주식 보상안에 대해 주주 투표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보상 패키지는 주식 부여 2년 후에만 권리가 확정되고, 머스크가 권리 확정된 주식을 5년간 매각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에 대한 엄격한 성과 요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테잘 파텔 전무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문제는 원래 계획에서 머스크를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명확히 공시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그동안 테슬라의 임원 보상, 지배구조, 이사회 독립성, 노동권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와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전무는 8월 초 머스크의 290억달러 신규 보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브스는 이 보상안이 테슬라 주가를 억누르는 요인 중 하나를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상안이 2030년까지 머스크의 CEO 자리를 보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과 목표가 없다는 점은 비판을 받았다.
한편 델라웨어 대법원은 2024년 하급법원이 무효화한 머스크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에 대한 구두 변론을 예정했다.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과거에도 머스크의 대규모 보상 패키지에 반대해왔으며, 테슬라의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멘텀 부문에서 79퍼센타일을, 가치 부문에서는 10퍼센타일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