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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출시된 6인승 SUV 모델Y L의 미국 출시가 무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는 수요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답변을 통해 모델Y L의 미국 출시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델Y 변형 모델의 미국 생산은 내년 말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자율주행 시대 도래를 고려할 때 아예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테슬라 인플루언서 소여 메릿은 크게 실망감을 표시했다. 메릿은 X를 통해 '매우 놀랍다'며 '미국 운전자들은 대형 SUV를 선호하고 저렴한 대형 전기 SUV 수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Y L 출시를 1년 연기하거나 아예 생산하지 않는 것은 큰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메릿은 덧붙였다.
다른 사용자 파스칼__2k는 머스크의 발언을 비판하며 '정말 나쁜 결정'이라고 하면서 테슬라의 미국 시장 판매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이사는 머스크의 발언이 제품 라인업 내 자기잠식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모델Y L을 기다리면서 다른 모델Y 구매를 미루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블랙은 설명했다.
그는 FSD(완전자율주행)가 여전히 테슬라의 우선순위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율주행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99.99%의 효율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랙은 또한 'FSD 채택률이 10%대에 머물러 있고, 라이선싱 계약도 없으며, 사이버캡이 아직 컨셉 단계인 상황에서 FSD를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FSD 시스템을 둘러싼 scrutiny를 받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판사는 FSD 시스템의 기능에 대한 '오도된' 주장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승인했다.
테슬라는 또한 6월 오스틴 출시 행사에서 발생한 로보택시와 FSD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또 다른 소송에 직면해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택시 기업 웨이모의 전 CEO 존 크래프칙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비판하며 '진정한' 로보택시라고 부르기를 거부했다.
소송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안전 운전자가 동승한 가운데 일본 도로에서 FSD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테슬라가 교통 규칙을 준수하고, 제한 속도를 유지하며, 공사 구간을 안전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