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씨티 "최근 증시 하락은 붕괴 아닌 자금 이동"

2025-08-21 21:00:00
씨티

이번 주 증시 하락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지만, 씨티는 이것이 대규모 하락장의 시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위해 상승 종목에서 자금을 빼내 시장의 안전한 부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 등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봄 이후 대규모 랠리를 보인 후 최고치 대비 불과 몇 퍼센트 하락에 그쳤다. 씨티의 스콧 크로너트 전략가는 이틀간의 매도세로는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전형적인 교과서적 자금 이동으로 보고 있다.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동산 등 방어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5% 수준의 조정은 여전히 정상적인 범위라고 주장했다. 10% 이상의 본격적인 조정이 일어나려면 실질적인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하락 가능성은


그렇다면 단순한 자금 이동이 실제 매도세로 전환되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할까. 여기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제롬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으며, 특히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 실적과 새로운 고용 지표는 연준의 9월 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10월에는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들이 고금리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얼마나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잠재적 촉매제는 존재하지만 아직 어느 것도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씨티는 큰 틀에서의 전망을 바꾸지 않고 있다.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S&P500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너트는 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더라도 이는 약세장의 시작이 아닌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번 하락이 시장 붕괴의 시작이 아니며, 단순히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시장이 뚜렷한 촉매제 없이 표류할수록, 모든 연설과 경제지표, 실적 발표가 일상적인 자금 이동을 더 큰 하락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