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커배럴, 로고 변경에 주가 10% 급락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CBRL)이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발표한 후 목요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회사의 상징이었던 크래커 통 옆에 앉아있는 남성 이미지가 사라지고, 대신 회사명과 함께 옆으로 누운 통의 실루엣이 들어간 새 로고로 교체됐다. 이번 변경으로 크래커배럴의 로고는 현대적 디자인 미학에 맞춰졌으나, 기존의 독창성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이번 로고 변경은 2023년 7월 취임한 줄리 마시노 CEO가 주도하는 대대적인 리디자인의 일환이다. 마시노 CEO는 매장의 레트로한 소박함을 현대적인 농가 스타일로 바꾸는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성 고객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가 크래커배럴의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리디자인의 전체적인 효과를 파악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실적 보고를 통해 사업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커배럴은 2025년 9월 2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는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 8억5396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8분기 동안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6번, 매출 전망치를 4번 상회했다.

주가 동향

크래커배럴 주가는 목요일 11.05% 하락했다. 연초 대비 1.75% 상승, 지난 12개월간 44.37% 상승했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주가 하락폭이 컸음에도 거래량은 21만6000주로, 3개월 일평균 거래량 85만주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투자의견

월가의 크래커배럴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3건, 매도 2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목표주가 평균은 55.80달러로, 현재가 대비 6.2%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