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매매 7월 상승세...가격 안정화 조짐

미국의 주택 매매가 7월 들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격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고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2% 증가한 401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시장 전문가들의 소폭 감소 전망을 뒤엎은 결과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미국의 주택 매매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0년 모기지 금리는 올해 5월 7%를 상회했으나 현재는 전국 평균 6.62%까지 하락했다.

가격 하향 안정화

7월 말 기준 매물로 나온 주택은 155만채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현재 미국의 주택 재고가 202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록적인 재고 수준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7월 미국의 중고주택 중간 매매가격은 42만2,400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가는 지난 25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주택 가격이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평균 매매 소요 기간은 28일로, 전년 동월의 24일보다 늘어났다.

SPDR S&P 500 ETF 투자의견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SPY)는 현재 월가 504명의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425건의 매수, 73건의 보유, 6건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SPY의 평균 목표가는 718.2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2.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