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가운데 캐나다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채권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캐나다 주식을 30억 달러 순매도했다. 이는 5월 115억 달러 매도에 이은 연속적인 투자 감소세다. 매도세는 토론토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은행주에 집중됐다. 외국인들의 캐나다 채권 매수는 6월 6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5월 97억 달러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채가 가장 많은 매수세를 보였고, 주정부채가 그 뒤를 이었다. 연방정부채의 경우 외국인 보유액이 13억 달러 감소했다.
자국민도 해외투자 선호 외국인뿐만 아니라 캐나다 자국민들도 자금을 해외로 이동시키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6월 9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증권을 매수했으며, 대부분 미국 주식에 투자됐다. 이로 인해 캐나다 경제에서 83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