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배트모빌 전기차 파트너십으로 주가 상승

엔터테인먼트 공룡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마힌드라와 손잡고 배트모빌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전기 SUV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일 모델은 마이클 키튼 시대의 긴 형태나 아담 웨스트 시대의 이중 버블형이 아닌 최신형 배트모빌을 기반으로 한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목요일 거래 마감 직전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 차량은 'BE 6 배트맨 에디션'으로 불리는 '한정판 전기 오리진 SUV'다. 보도에 따르면 3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국제 배트맨의 날인 9월 20일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차량은 '배트맨 에디션 전용 새틴 블랙 컬러'로 도색되며 여러 특별 사양을 갖추게 된다. 앞문에는 배트맨 데칼이 부착되고, 대시보드에는 브러시드 알케미 골드 플레이트가 장착되며, 엔진음까지 영화 속 배트모빌 사운드로 수정된다.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부문 수석 디자인·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프라탑 보스는 "BE 6는 항상 대담함과 미래지향적 사고를 추구해왔다. 배트맨 에디션을 통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다. 영화 역사의 한 조각을 소유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매우 개인적이고 시각적으로 강렬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가장 작은 디테일까지 집착적으로 신경 썼기 때문에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GTV, 대규모 신규 콘텐츠 제작 예고

디스커버리 글로벌로의 전환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HGTV는 대규모 콘텐츠 제작을 예고했다. HGTV는 최근 신규 및 기존 시리즈 100편 이상을 주문했다.

9월부터 '신 시티 리햅'과 같은 신규 프로그램은 물론, '스캐리스트 하우스 인 아메리카', '헬프! 아이 렉트 마이 하우스', '100 데이 드림 홈' 등의 새 시즌이 방영된다. 이후에도 추가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어, 홈·가든 콘텐츠 팬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10개의 매수와 8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3.87% 상승한 가운데, WBD의 평균 목표주가는 13.68달러로 현재가 대비 18.0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