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달러 반등세 이미 꺾여...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

2025-08-22 05:05:13
달러 반등세 이미 꺾여...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

달러화가 7월 수십년 만의 최악의 상반기 실적 이후 3% 이상 반등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여름철 상승세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8월 21일 기준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가 추종하는 미 달러 인덱스는 8월 들어 1% 이상 하락했다. BofA 증권은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ofA 증권은 달러가 다시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진입하나


달러 약세 전망의 핵심 요인은 고용 지표 약화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러한 독성 조합은 역사적으로 달러화에 부정적이었으며, 특히 연준이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일 때 더욱 그러했다.


BofA 증권의 알렉스 코헨 전략가는 목요일 고객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달러 약세를 위한 비옥한 토양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현대 미국 경제사에서 보기 드문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BofA, 유로-달러 환율 1.20 상회 전망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BofA는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BofA는 현재 1.16 수준인 유로-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까지는 1.25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2025년 1월 초 대비 약 25% 상승을 의미한다.



연준 독립성 위협받아 달러 구조적 리스크 직면


통화정책이 가장 명백한 요인이지만, 더 깊은 구조적 문제들도 작용하고 있다.


BofA는 미국 제도적 신뢰성의 변화가 미국의 데이터와 거버넌스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헨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험은 잘 인식되고 있지만, 이제 시장은 통계 기관의 제도적 약화가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 금리가 적정 수준보다 150~175bp 높다고 언급했다.


BofA의 고객들은 연준과 정부 데이터 기관의 정치화와 그로 인한 시장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달 초 트럼프는 5월과 6월 고용 지표가 하향 조정된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후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했다. 후임자인 EJ 안토니는 공식 고용 데이터를 분기별 발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BofA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신뢰성을 잃거나 정치화될 경우, 투자자들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 가파른 수익률 곡선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모두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지속시 전망은


달러 약세 전망에는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고착화되어 연준이 통화완화 기대를 억제해야 할 경우 달러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 그러나 BofA는 이러한 반등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헨은 "단기 완화가 더 지연된다 하더라도 올해 내내 그래왔듯이 달러는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ofA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이 심화될 경우 미국의 실질 및 명목 금리가 하락하고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며 원자재와 대형 가치주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