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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목요일 자국산 칩 지원을 강조하며 주력 V3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중국이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NASDAQ:NVDA)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V3.1 모델 업그레이드에 더 빠른 처리 속도와 '곧 출시될 차세대 자국산 칩'에 최적화된 새로운 UE8M0 FP8 정밀도 포맷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어떤 제조사나 칩 모델이 지원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FP8 또는 8비트 부동소수점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AI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딥시크는 V3.1 업데이트가 추론과 비추론 모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론 구조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구동하는 앱과 웹 플랫폼에는 새로운 '딥씽킹' 버튼이 추가됐다.
딥시크는 또한 9월 6일부터 자사 모델을 제3자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API 사용 개발자들을 위한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딥시크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의 어센드 프로세서와 관련된 지속적인 기술적 문제로 새로운 R2 모델 출시를 연기했다고 보도됐다. 이 스타트업은 훈련에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화웨이 하드웨어는 추론 작업에만 사용했다.
딥시크는 1월 R1 모델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6000억 달러 하락시키며 처음 주목을 받았다. 량원펑 창업자는 이후 3월 V3 출시와 5월 R1 업데이트를 포함한 공격적인 모델 업데이트를 추진해왔다.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초기 성공을 인정하며, 이 스타트업의 작업이 미국 수출 통제를 준수하면서도 널리 사용 가능한 컴퓨팅을 사용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베이징이 자국산 칩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주 초에는 엔비디아가 베이징 규제당국의 압박 속에서 중국용 H20 AI 칩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도록 공급업체에 지시했다고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