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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중국 시장용 H20 인공지능 칩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경쟁사 딥시크가 자국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핵심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직면한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인 딥시크는 목요일 업그레이드된 V3.1 모델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중국의 기술 자립 추진 정책을 반영해 자국산 칩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더 빠른 처리 능력, 새로운 FP8 정밀도 포맷, 추론과 비추론 작업을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론 구조를 도입했다. 회사는 또한 플랫폼에 '딥씽킹' 기능을 추가했으며, 9월 6일부터 새로운 API 가격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딥시크가 화웨이의 어센드 프로세서에서 성능 문제에 직면한 후, 초기 모델에서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의존했던 것에서 변화한 것이다. 1월의 R1 출시는 강력한 새로운 경쟁자 출현에 대한 우려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약 6,000억 달러 감소시키며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규제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회사는 앰코 테크놀로지(NASDAQ:AMKR)와 삼성전자(OTC:SSNLF) 등 공급업체들에게 중국 시장용 H20 칩 작업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단은 중국 규제 당국이 텐센트 홀딩스(OTC:TCEHY)와 바이트댄스 등 기술 대기업들과 만나 엔비디아 하드웨어 대신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대체품으로 전환을 촉구한 이후 발생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혼란이 엔비디아의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은 중국 매출을 제외할 경우 분기 매출이 20억~3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강력한 글로벌 수요와 차세대 블랙웰 B200 칩 출시가 이러한 압박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 회계연도 엔비디아 매출의 13%가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이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번 차질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30%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GPU 부문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주가 동향: NVDA 주가는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1.14% 하락한 172.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