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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이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투자 급증에 힘입어 AI 붐을 타고 있다. 맞춤형 칩과 네트워킹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에서의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맞춤형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네트워킹과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 부문의 수요가 급증하며 AI 랠리의 중심에 서있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5%로, 나스닥 종합지수의 9%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애플 등이 2026년까지 계획한 4000억 달러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는 브로드컴과 같은 공급업체들에게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트럼프 행정부의 AI 액션플랜과 개정된 중국 무역정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
브로드컴은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맞춘 신제품으로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3나노 공정 기반의 제리코4 이더넷 패브릭 라우터는 최대 100km 떨어진 데이터센터 간에 고대역폭, 안전하고 손실 없는 연결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100만 개 이상의 XPU를 상호 연결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를 겨냥한 토마호크 6와 토마호크 울트라 칩을 보완한다. 또한 회사는 VMware 엑스플로어 2025에서 A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증권가는 엔비디아가 GPU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브로드컴이 ASIC 채택을 통해 가속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ofA 증권은 AI 컴퓨팅과 네트워킹 수요 증가에 힘입어 브로드컴이 장기적으로 10-1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성장에는 도전과제도 따른다. EU 법원은 현재 브로드컴의 610억 달러 규모 VMware 인수 승인과 관련해 CISPE가 제기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CISPE는 규제 당국이 경쟁 리스크를 간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수 완료 이후 브로드컴은 VMware 가격을 인상하고 라이선스 정책을 강화했으며, 이는 유럽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러한 법적 분쟁은 VMware 매출이 AI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의 유럽 지역 확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