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급락...투자자들 엑시트 러시에 AI 거품론 부상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의 대표주자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직면해 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견고한 파트너십과 장기 성장 기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과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최근 매도세를 촉발했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식은 목요일 소폭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종가 기준 156.18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5거래일 동안 13.08% 하락했다. 이러한 조정과 함께 다른 시장 신호들은 AI 관련주 랠리가 식어가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 주식은 AI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와 수익성 높은 정부 계약에 힘입어 2025년 들어 약 108%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18% 가량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 요인

최근 AI 섹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CEO가 현재의 AI 붐이 거품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대기업들이 AI 프로젝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론 리서치의 공매도 투자자 앤드류 레프트가 팔란티어의 고평가를 지적하며 공매도에 나선 것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CFRA의 재니스 퀙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보고서에서 팔란티어 주식이 정보기술 섹터를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시장 조정과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망

최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급성장하는 AI 섹터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팔란티어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정부 기관과 기업 고객을 위한 첨단 AI 기술의 실용적 솔루션 전환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팁랭크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13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보유' 의견을 받았다. 평균 목표주가는 154.4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9%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