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급등…파월 연준의장 비둘기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금요일 아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곧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 내용
팔란티어와 같은 성장주에게 저금리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한다. 고성장 기업의 기업가치는 미래 수익과 현금흐름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는 현행 금리를 사용해 현재가치로 할인된다.

금리가 하락하면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상승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게 된다. 파월 의장이 고용 관련 하방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추가 요인
인공지능 플랫폼 확장과 정부 및 기업 계약 확보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팔란티어는 차입 비용과 시장의 할인율에 특히 민감하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채권 대비 성장주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감소하므로, 장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를 보인다.

팔란티어 투자자들에게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은 두 가지 측면에서 호재다.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낮은 할인율과 함께 회사의 AI 기반 솔루션 수요를 높일 수 있는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PLTR 주가는 금요일 아침 3.37% 상승한 16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89.46달러, 최저가는 29.3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