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주 급등...파월 발언에 아이온큐·리게티 등 강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힘입어 금요일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는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 양자컴퓨팅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업계의 주요 동향을 살펴보자.

퀀텀 컴퓨팅(QUBT)

퀀텀 컴퓨팅은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2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6만1000달러로 시장 예상치 10만 달러를 하회했다.

유핑 황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QCi가 실용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우리가 양자컴퓨팅 분야의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이론적 성능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고객들이 현재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목적 지향적 기계와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 컴퓨팅 주가는 금요일 8% 이상 상승했으나, 지난 한 달간은 5% 하락했다.

리게티(RGTI)

리게티 컴퓨팅은 수요일 몬태나주립대학교와 양자컴퓨팅 연구 및 혁신을 위한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다.

그러나 금요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리게티 주가는 지난주 10% 이상 하락했다.

아이온큐(IONQ)

아이온큐 주가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금요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초 아이온큐는 사업 전반에 걸쳐 1000개 이상의 특허와 출원을 보유하거나 접근권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딘 카스만 아이온큐 엔지니어링·기술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지적재산이 회사의 기술적 리더십을 입증한다며, 아이온큐의 연구개발팀이 기업용 시스템의 고전적 컴퓨팅 능력 초월을 앞당기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 규모의 양자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QBTS)

디웨이브 퀀텀은 9월 17일 도쿄에서 첫 큐비츠 재팬 2025 양자컴퓨팅 사용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퀀텀 리얼라이즈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웨이브 경영진, 고객사,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는 "아시아, 특히 일본이 양자컴퓨팅 혁신, 개발, 도입의 중요한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주가 8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디웨이브 주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요일 상승했으나, 지난 한 달간은 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