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엔비디아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8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가의 주목받는 두 성장주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 관심사는 두 기업의 실적 기대치 달성 여부를 넘어, 어느 기업이 더 강력한 장기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느냐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부터 자율주행차량까지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붐의 상징이 됐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구독 성장과 반복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관세와 반도체 수출 제한 압박에서 벗어나며 연초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제한으로 80억 달러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통해 매출의 15%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요일 발표될 실적에는 이러한 제한 조치의 전체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다.
월가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1.01달러, 매출 459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는 무역정책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상향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전망하는 등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여름 오류 업데이트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전역 장애를 일으켜 지출 증가와 할인 확대로 실적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1년 후 회사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고, 번들 모듈 채택이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주가가 지난 1년간 60%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6 회계연도 2분기에 대해 월가는 주당순이익 0.83달러를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매출은 약 1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권가는 2분기 실적을 앞두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로버트 W. 베어드의 5성급 애널리스트 슈레닉 코타리는 혼조된 요인들을 지적하며 홀드 의견을 유지했다. 회사의 실적은 양호했으나 최근 경쟁사 대비 부진한 성과로 기대치가 낮아졌다. 다가오는 실적은 매출에서 전년 대비 어려운 비교가 예상되지만, 투자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여지는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를 통해 두 종목의 상승여력을 비교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강력매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 198.57달러로 현재가 대비 12%의 상승여력이 있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8명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적정매수 합의를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497.15달러는 현재가 대비 18.21%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엔비디아 모두 2025년 들어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여지가 적다.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엔비디아는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회복 스토리는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가져올 수 있다.
전반적으로 증권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에 대해 더 낙관적이며, 강한 매출과 긍정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