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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FLX)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통상 극장 개봉을 건너뛰고 티켓 판매량도 공개하지 않지만, 버라이어티가 인용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싱어롱 버전이 1,800만~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주차에 1,56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공포영화 웨폰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이 영화의 성공은 2개월 전 넷플릭스에서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상승세는 플랫폼 공개 이후 만들어낸 문화적 영향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영화의 3곡이 현재 빌보드 핫 100 차트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있으며, 넷플릭스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된 작품이 됐다. 더불어 팬들은 코스튬을 입고 극장을 찾아 노래를 따라 부르며 상영을 인터랙티브한 이벤트로 만들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이러한 열기가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늘리고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른 영화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여름 시즌 박스오피스를 지탱하는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웨폰스는 북미에서 1억 1,5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약 2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조용히 슬리퍼 히트가 됐다. 그러나 여름 시즌 박스오피스는 초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6월의 25%에서 현재 5.1%로 크게 하락했다. 현재까지 여름 시즌 티켓 판매액이 35억 달러에 그치면서, 팬데믹 이후 단 한 번만 달성된 40억 달러 고지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넷플릭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2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주가 목표치는 1,395.19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3.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