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4% 상승...규제 리스크·AI 기술 혁신 주목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월요일 오전 1.43% 상승한 344.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과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혁신이라는 상반된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관련 사고 보고 지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FSD 성능에 대한 허위 진술을 주장하는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법적 리스크도 가중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사이버비스트' 사이버트럭의 가격을 1만5000달러 인상해 11만4990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픽업트럭의 재고가 2억 달러를 초과한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단행됐다. 반면 미국에서 인기 모델인 모델Y의 재고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9월 30일 종료되는 7500달러 규모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를 앞두고 판매가 급증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해외 시장용 제품도 변화를 주고 있다.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중국 시장용 차량에 AI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 전략 개편이다. 테슬라는 업계 표준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영상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비전 온리'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월요일 오전 1.43% 상승한 34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202.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