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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2023년 네바다주에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는 당초 공익법인(PBC)으로 출발했다. PBC는 기업이 이윤 추구를 넘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고 그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법적 구조다. 이는 머스크가 8년 전 공동 설립했던 비영리 AI 연구소 오픈AI와 결별한 이후의 행보였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투자받고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자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에 2024년 초 머스크는 오픈AI와 샘 알트만 CEO를 상대로 회사의 본래 사명인 인류 공익 추구를 저버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시기에 xAI는 자사의 PBC 지위를 조용히 철회했다. 네바다주 기록에 따르면 xAI는 2024년 5월 9일부로 이 지위를 종료했다. 이후 X(구 트위터)와 합병할 때도 PBC 지위를 복원하지 않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익법인 지위를 포기한 직후,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데이터센터(그록 챗봇 학습용)를 천연가스 터빈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터빈에는 오염 방지 장치가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구현되지 않은 상태다.
테네시대학교 연구진은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이 악화됐다고 보고했다. 감시단체 LASST의 비판가들은 xAI가 홍보 효과를 위해 PBC 지위를 활용했다가 나중에 공개적인 언급 없이 조용히 철회했다고 주장한다. LASST 관계자들은 AI 산업에 더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AI 시스템이 더욱 강력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자신들의 약속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의 변호인이 법정 제출 문서에서 여전히 xAI를 PBC로 지칭한 것으로 보아 법무팀조차 이러한 지위 변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 대부분은 비상장사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의 대표적인 기업인 테슬라(TSLA)에 투자할 수 있다.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3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테슬라의 주가 목표치는 305.3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4%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