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테크놀로지, 내년 AI칩 매출 40억달러로 2배 성장 전망

JPM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마블테크놀로지(NASDAQ: MRVL)의 AI 관련 사업이 2025년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0억달러를 기록하고 2026년에도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3(3나노) 개발이 2026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MAIA 3세대(2나노/3나노 칩렛-3DSOIC) 프로그램이 2027-2028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마블이 향후 제품을 위한 다수의 2나노 설계 수주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블이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트레이니엄2 생산 확대와 함께 AI칩 및 광학 디지털신호처리기(DSP) 수요 강세에 힘입어 7월 분기 매출이 약 20.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분기 가이던스는 약 21억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자동차 이더넷 사업 매각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단기적으로 분기당 주당순이익(EPS)이 0.02-0.03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매각 대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경우 주당 0.05-0.10달러의 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광학 네트워킹 부문에서는 엔비디아(NASDAQ:NVDA)의 H200 및 GB200 GPU와 알파벳(NASDAQ:GOOGL)의 TPU 인프라를 중심으로 800G PAM4 광학 DSP 주문 및 출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마블이 하이퍼스케일 자본지출 붐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주가 동향
마블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97% 상승한 73.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