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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기업 애플(NASDAQ:AAPL)이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월 구독료를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가격 인상이다.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 진 먼스터가 이번 가격 인상의 의미를 분석했다.
애플 강세론자인 먼스터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에서 스트리밍 부문의 가격 인상을 '큰 기회의 작은 예시'라고 평가했다.
먼스터는 애플이 구독 서비스와 서비스·하드웨어 가격 인상을 통해 기기당 매출을 늘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점차 이 지표를 사업 건전성의 척도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TV+ 가격 인상으로 내년 예상 매출의 0.1%에 해당하는 4억3000만 달러의 '고마진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애플은 월간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먼스터는 유료 구독자가 6000만 명이며, 이 중 65%가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구독자당 월평균 비용은 6.50달러다.
그는 '애플 사용자들은 매일 자신의 기기에서 엄청난 가치를 얻고 있다. 기기당 일평균 매출 증가는 서비스가 3분의 2, 하드웨어 가격 인상이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스터는 이번 가격 변경과 새로운 전략을 지난 20년간 애플이 거쳐온 성장 단계와 비교했다.
'첫 번째는 모바일 기기 기업으로의 전환이었고, 두 번째는 서비스를 통한 높은 마진율 확보였다. 세 번째는 사용자당 평균 매출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먼스터는 애플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기기에서 많은 가치를 얻고 있으며,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5년간 이것이 애플의 성장 전략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을 애플 기기로 운영하는 데 하루에 몇 센트밖에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애플TV+는 연간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극장용 대작 영화와 스트리밍 플랫폼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는 각종 상 후보 지명과 수상으로 이어졌지만, 아직 수익성 확보는 이루지 못했다.
먼스터는 '애플TV+ 사업의 기본 전략은 많은 자금을 투자해 많은 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확히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수년 내에 손실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가격 인상과 향후 콘텐츠 비용 절감을 통해 손실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점진적으로 애플TV+ 지출과 수익 간의 격차를 줄여, 시간이 지나면서 마이너스 마진 사업을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메이저리그 축구(MLS) 10년 독점 중계권과 2028년까지의 메이저리그 야구(MLB) 금요일 경기 중계권 등 스포츠 중계권 확보 이후 단행됐다.
애플은 7월 에미상에서 81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세버런스'가 27개, '더 스튜디오'가 23개를 차지했다. 또한 최고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테드 래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가격 인상은 애플의 역대 최고 흥행작 'F1'의 스트리밍 공개를 앞두고 이뤄졌다. 9월 말이나 10월 스트리밍 예정인 이 영화는 국내에서 1억859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6억34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F1'은 애플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며, 2025년 현재 북미 박스오피스 11위, 전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가격 인상은 광고 없는 요금제 출시 소문에 앞서 이뤄졌다. 30% 가격 인상 후 광고 지원 요금제를 추가하면 구독자들이 저가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으며, 광고 단가가 높을 경우 애플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애플 주가는 월요일 227.71달러를 기록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169.21달러에서 260.04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