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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모건스탠리는 다음달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6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후 나왔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시장 약화 신호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Fed가 예상보다 빨리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이 같은 전망은 독보적인 것이 아니다.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등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9월 금리인하 전망에 동참했다. 이들은 올 가을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12월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 변화로 시장의 기대치도 재조정됐다. 선물시장은 현재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Fed가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아닌, 얼마나 깊게 얼마나 빠르게 인하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변동성 높았던 한 주를 뒤로하고 주식시장은 반등했으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저금리 기대감에 성장주와 기술주가 다시 한번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다만 증권가는 이것이 일방적인 흐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Fed가 너무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악화된다면 파월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 이것이 모건스탠리가 이번 완화 사이클이 공격적이기보다는 신중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파월의 연설에서 확고한 약속은 없었다. 향후 발표될 고용, 임금, 물가 지표가 Fed의 9월 결정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노동시장 약화가 지속된다면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다면 Fed는 동결을 유지하며 관망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향후 몇 주간의 경제지표는 9월 시장의 기대가 실현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