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리소시스, 에어라 합병으로 전력 수요 충족에 `독보적 입지` 확보... 애널리스트 매수의견 상향

캘리포니아리소시스(California Resources Corp, NYSE:CRC)가 지난달 에어라 에너지(Aera Energy)와 21억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 합병을 완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상용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데이터센터들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칼레이 아카마인(Kalei Akamine)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리소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65달러로 올렸다.

증권사는 "캘리포니아 전력망이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금력이 풍부한 데이터센터들은 4년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이 CCS 상용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인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리소시스가 CalCapture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이런 흐름에 독보적으로 부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리소시스 투자전망: 탄소 포집을 활용한 천연가스가 충분히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아카마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시장이 인식하면서 이런 인식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에 맞춰 캘리포니아의 모든 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동시에 전력망의 요구사항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카마인은 "이러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법은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천연가스를 전환기 연료로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캘리포니아리소시스 주가는 수요일 발표 당시 4.36% 상승한 51.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