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무디스·S&P 등 6개 신용평가사에 490억원 과징금... 기록 관리 부실 때문

편집자 주: 이 기사는 S&P 글로벌, AM 베스트, HR 레이팅스의 입장이 추가됐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무디스(Moody's Corp., NYSE:MCO), S&P 글로벌(S&P Global, NYSE:SPGI), 피치(Fitch Ratings, Inc.) 등 6개 주요 신용평가사에 전자통신 기록 유지 및 보존 실패를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총 4900만 달러(약 490억원)가 넘는 민사 제재금을 납부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SEC가 화요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6개 신용평가사는 SEC 명령에 상세히 기술된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행위가 연방증권법의 기록유지 조항을 위반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이러한 위반 사항을 시정하기 위해 준법 정책과 절차를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기관 중 무디스와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각각 200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을 납부하기로 했고, 피치 레이팅스는 80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에 동의했습니다. 나머지 세 기관인 HR 레이팅스 데 멕시코(HR Ratings de Mexico, S.A. de C.V.), AM 베스트 레이팅 서비스(A.M. Best Rating Services, Inc.), 데모테크(Demotech, Inc.)는 각각 25만 달러, 100만 달러, 10만 달러의 제재금 납부에 동의했습니다.

SEC 집행국 산제이 와드와(Sanjay Wadhwa) 부국장은 "우리는 필수 기록을 유지하고 보존하지 못하는 실패가 직원들의 기업 의무 이행 확인 능력과 SEC의 의무 불이행 기업에 대한 책임 추궁 능력을 저해할 수 있음을 반복적으로 보아왔습니다. 이는 종종 투자자들의 희생을 대가로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6개 회사는 1934년 증권거래법 제17조(a)(1)항 및 그에 따른 규칙 17g-2(b)(7) 위반 혐의를 받았습니다. 금전적 제재 외에도 각 신용평가사는 향후 이러한 조항의 위반을 중지 및 금지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견책을 받았습니다.

벤징가의 질의에 대해 S&P 글로벌, AM 베스트, HR 레이팅스는 SEC의 제재를 인정하고 각자의 규제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집행 조치는 SEC의 광범위한 규제 준수 단속의 일환입니다. 앞서 SEC는 갈루아 캐피탈(Galois Capital)을 투자자문법의 보관 규정 위반 및 투자자 오도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SEC는 이전에 마크 쿠반(Mark Cuban)과 같은 억만장자 투자자들로부터 월가를 위해 소규모 투자자들을 희생시킨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