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넷기어(NETGEAR, Inc.)(NASDAQ:NTGR)의 주가가 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24년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넷기어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억6000만~1억7500만 달러에서 1억7000만~1억8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672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8월 28일 TP-링크 시스템스(TP-Link Systems Inc.)와 합의를 체결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특허 침해 소송, TP-링크의 특허 이의 제기 및 계약 위반 소송 등 모든 계류 중인 분쟁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측 간 모든 소송이 취하되며, 넷기어는 1억3500만 달러(약 1781억원)의 합의금을 받았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소송 합의와 함께 당초 2024년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차세대 5G 모바일 핫스팟의 조기 출시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6월 넷기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도리스 존슨 하인스 행정법 판사가 중국 기반 TP-링크가 멀티밴드 와이파이 장치, 라우터, 메시 네트워킹 장치를 미국에 수입 및 판매함으로써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넷기어가 2023년 4월 TP-링크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ITC에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었다.
넷기어는 이제 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을 -4.0%에서 -1.0%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11.0%에서 -8.0%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는 합의금과 예상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넷기어는 현재 3분기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이 48.0%에서 51.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15.3%에서 -12.3%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주로 합의금과 예상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때문이다.
합의금의 전체 혜택은 3분기 비GAAP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넷기어는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합의금의 순 현금 유입이 약 903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분기 동안 회사는 약 99,000주를 주당 14.92달러에 총 150만 달러에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거래 제한 기간으로 인해 3분기 추가 매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브랜디스 인터내셔널 ETF 브랜디스 U.S. 스몰-미드캡 밸류 ETF(BATS:BSMC)를 통해 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에 NTGR 주가는 25% 상승한 1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