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단체교섭 효과적"... 항만 파업 종료 환영, 허리케인 헬렌 복구에 중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제항만노조(ILA)와 미국해사동맹(USMX) 간 합의를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었던 항만 파업이 종료됐다.

목요일 발표된 합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파업 노동자들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잠정 합의는 역대 최고 임금과 단체교섭 과정 연장을 담고 있어 강력한 계약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ILA에 따르면 동부와 걸프 해안 항만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USMX가 항만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 참여한 모든 당사자들을 칭찬하면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ILA 부두 노동자들의 희생을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ILA와 USMX가 "허리케인 헬렌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중요 물자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것을 칭찬했다.

이번 합의는 ILA의 주요 요구사항을 반영해 상당한 임금 인상과 근로 조건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벤징가 보도에 따르면 항만 고용주들이 6년간 62%의 임금 인상을 제안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또한 이번 합의는 2025년 1월 15일까지 계약을 연장해 양측이 부두 자동화 등 다른 문제들을 협상할 시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