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모건(NYSE:KMI)이 수요일 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3분기 실적: 킨더모건의 3분기 매출은 36억990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인 39억75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7센트를 밑돌았다.
분배가능현금흐름(DCF)은 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영업활동으로 12억 달러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약 6억 달러였다.
이사회는 3분기 주당 0.2875달러의 배당금을 승인했다. 배당금은 10월 31일 기준 주주들에게 11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킨더모건의 킴 당 CEO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사업 부문의 재무 기여도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며 "더불어 KMI의 재무상태는 매우 견고하며, 분기 말 순부채 대 조정 EBITDA 비율은 4.1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전소의 석탄 전환, 인공지능 운영,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센터, 산업 리쇼어링과 관련된 대규모 신규 천연가스 수요 기회에 대한 논의가 분기 중에도 계속됐다"며 "이 분야에서 5Bcf/d를 훨씬 넘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망: 킨더모건은 당초 2024년 연간 DCF를 50억 달러, 조정 EBITDA를 81억6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또한 연말 순부채 대 조정 EBITDA 비율이 3.9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 CEO는 "예산보다 낮은 원자재 가격과 RNG 시설의 가동 지연으로 인해 조정 EBITDA는 예산 대비 약 2%, 조정 EPS는 약 4%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는 천연가스 수송 및 저장 부문의 기여도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기준으로는 조정 EBITDA가 5%, 조정 EPS가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 순부채 대 조정 EBITDA 비율은 4.0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4시 30분(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킨더모건 주가는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41% 상승했다.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81% 하락한 23.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