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기업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기사에서는 컴캐스트(나스닥: CMCSA)를 미디어 산업 내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 분석해 본다. 주요 재무지표, 시장 지위, 성장 전망 등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 내 컴캐스트의 실적을 조명하고자 한다.
컴캐스트 개요
컴캐스트는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케이블 사업부문은 미국 내 6300만 가구와 기업(전국의 약 절반)에 TV,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의 약 50%가 컴캐스트의 서비스를 하나 이상 이용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2011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NBC유니버설(NBCU)을 인수했다. NBCU는 CNBC, MSNBC, USA 등 여러 케이블 네트워크와 NBC 방송, 피코크 스트리밍 플랫폼, 다수의 지역 NBC 계열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여러 테마파크를 소유하고 있다. 2018년 인수한 스카이(Sky)는 영국의 대형 TV 사업자로, 자체 콘텐츠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이 지위를 구축했다. 스카이는 또한 이탈리아의 대형 유료TV 사업자이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도 진출해 있다.
회사 |
P/E |
P/B |
P/S |
ROE |
EBITDA (10억 달러) |
매출총이익 (10억 달러) |
매출 성장률 |
---|
컴캐스트 |
11.05 |
1.93 |
1.38 |
4.74% |
9.74 |
21.73 |
-2.71% |
차터커뮤니케이션스 |
10.53 |
3.66 |
0.90 |
9.95% |
5.35 |
5.51 |
0.19% |
케이블원 |
7.56 |
1 |
1.29 |
1.96% |
0.19 |
0.29 |
-6.97% |
그루포 텔레비사 |
0.14 |
0.22 |
0.35 |
-0.02% |
1.66 |
5.21 |
-5.83% |
평균 |
6.08 |
1.63 |
0.85 |
3.96% |
2.4 |
3.67 |
-4.2% |
컴캐스트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이 11.05로 업계 평균보다 1.82배 높아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이 1.93으로 업계 평균보다 1.18배 높아 장부가 기준으로 다소 고평가돼 있을 수 있다.
주가매출비율(P/S)이 1.38로 업계 평균보다 1.62배 높아 매출 실적 대비 다소 고평가 양상을 보인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74%로 업계 평균보다 0.78%p 높아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97억4000만 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4.06배 높아 수익성과 현금창출 능력이 우수함을 나타낸다.
매출총이익이 217억3000만 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5.92배 높아 핵심 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 성장률이 -2.71%로 업계 평균 -4.2%보다 높아 매출 실적이 양호하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함을 시사한다.
부채비율

부채비율(D/E)은 기업의 자본구조와 재무 레버리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계 비교 시 부채비율을 고려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프로필을 간결하게 평가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컴캐스트를 상위 4개 경쟁사와 부채비율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점이 드러난다:
컴캐스트는 부채비율 면에서 상위 4개 경쟁사 중 중간 수준에 위치한다.
이는 1.18의 부채비율로 부채와 자기자본 조달 사이에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시사점
컴캐스트의 경우 높은 P/E, P/B, P/S 비율은 미디어 업계 내 경쟁사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높은 ROE, EBITDA, 매출총이익, 매출 성장률은 컴캐스트가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업계 내에서 탁월한 재무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미디어 업계에서 컴캐스트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과 견실한 영업 실적을 모두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