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빗 테퍼의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최근 중국 투자에 대한 공개적 열의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 지분을 5% 줄인 것으로 목요일 공개된 규제 서류에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이번 지분 축소는 테퍼가 베이징의 경기부양 노력에 발맞춰 중국 관련 자산을 "모두 매수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지분 감소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는 여전히 아팔루사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67억 달러 규모 주식 포트폴리오의 15.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헤지펀드의 3분기 움직임은 중국 투자에 대한 복잡한 전략을 보여준다.
아이셰어스 차이나 대형주 ETF(NYSE:FXI),
크레인셰어스 CSI 차이나 인터넷 ETF(NYSE:KWEB),
바이두(NASDAQ:BIDU) 지분은 줄인 반면,
PDD홀딩스(NASDAQ:PDD) 지분은 두 배 이상 늘렸고
JD닷컴(NASDAQ:JD)과
KE홀딩스(NYSE:BEKE) 지분도 확대했다.
이번 공시는 또한 주요 미국 기술주 보유 축소를 보여줬다. 아팔루사는
아마존닷컴(NASDAQ:AMZN) 주식 27만5000주를 매각해 8.59% 감소했고,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지분도 21만1356주, 즉 21.89% 줄였다. 펀드는 또한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지분을 31만 주, 49.6% 줄였고
알파벳 C클래스(NASDAQ:GOOG) 지분도 축소했다.
시장 영향
전체적으로 테퍼의 중국 주식 및 ETF 노출도는 3분기에 주식 포트폴리오의 38%로 늘어나 전 분기 26%에서 상승했다. 이는 그를
사이온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버리와 함께 중국 시장에 상당한 노출을 유지하고 있는 소수의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중국 주식들이 실망스러운 재정 정책과 약한 소비 지출,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 지속적인 경제적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잠재적 관세 인상이 투자 환경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거래 세부 사항은 1억 달러 이상의 적격 증권을 관리하는 기관 투자 매니저들에게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분기별 보고서인 13F 양식 제출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