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의회 대마 제품 규제안에 업계 반발... 주지사 거부권 행사 압박

오하이오 건강 대체품 협회(OHAA)가 대마 제품을 겨냥한 규제안인 상원 법안 326호(SB 326)에 반대할 것을 주 상원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약 3,000개의 소기업과 26,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OHAA는 이 법안이 산업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 스티브 허프만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SB 326은 2018년 농업법보다 더 엄격한 THC 제한을 부과하려 하고 있다. 이 법안은 1회 제공량당 허용 가능한 델타-9 THC 함량을 0.5밀리그램으로 제한하고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특히 미성년자의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캘리포니아와 같은 주에서 취한 제한적 조치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 법안이 지나치게 엄격해 오하이오 주에서 풀 스펙트럼 CBD 오일과 THC 음료 등 많은 인기 대마 제품을 매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OHAA는 "허프만 상원의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며 "SB 326은 성급하고 결함이 있으며 우리 회원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 법안으로 인해 2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임대료 체납과 공급업체 부채 미상환 등 재정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성명은 또 "조지아,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를 포함한 36개 이상의 주가 이 절실히 필요한 산업을 성공적으로 규제하기로 선택한 반면, SB 326은 하룻밤 사이에 체계적인 혼란을 야기할 결함 있는 전면 금지 법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을 둘러싼 논란은 오하이오 주의 대마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 오하이오 주는 합법화 4개월 만에 여가용 대마 판매액이 1억 4300만 달러에 달했다. 규제된 대마에 대한 지지와 잠재적인 대마 단속 사이의 대조는 지속적인 규제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논란의 연대

OHAA는 전국 대마 옹호 단체인 미국 건강 대체품 협회(AHAA)의 일원이다. OHAA는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공화당)에게 SB 326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플로리다에서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대마 제품을 제한하는 유사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드샌티스와 달리 드와인 주지사는 이전에 공중보건과 청소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대마 유래 제품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