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파크, 콜롬비아 렙솔 자산 5억3000만달러에 인수... 석유·가스 사업 확장

지오파크(GeoPark Ltd, NYSE:GPRK) 주가가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렙솔 익스플로라시온(Repsol Exploracion S.A.)과 렙솔 E&P S.A.R.L로부터 콜롬비아 상류부문 석유·가스 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거래의 총 규모는 약 5억3000만 달러로, 현금과 부채를 혼합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최대 3억4500만 달러는 맥쿼리은행(Macquarie Bank Limited)이 주선한 비소구 분할상환 대출을 통해 조달된다. 이는 해당 자산의 안정적이고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인수 대상은 콜롬비아 야노스 분지의 자산들이다. 여기에는 렙솔 콜롬비아 O&G 리미티드의 지분 100%가 포함되며, 이 회사는 CPO-9 광구(에코페트롤 운영)의 45% 지분과 시에라콜 에너지 아라우카 LLC의 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이들 자산의 렙솔 지분 기준 생산량은 일일 약 1만6000 배럴(석유환산)이다.

이번 인수는 지오파크의 '노스스타(North Star)'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것으로, 검증된 분지 내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자산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한다.

거래 완료는 특정 조건 충족과 통상적인 규제 승인을 전제로 하며, 여기에는 렙솔의 현 파트너사들의 선매권 포기 또는 미행사가 포함된다.

지오파크의 9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억2340만 달러였다.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GPRK 주가는 2.20% 상승한 9.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