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데이브, 숨겨진 수수료와 허위 광고로 법적 소송 직면

미 법무부(DOJ)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월요일 핀테크 기업 데이브(Dave Inc)(나스닥: DAVE)와 CEO 제이슨 윌크를 상대로 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앱을 통해 단기 현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브는 자사 서비스를 허위로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데이브는 광고한 '최대 500달러'의 현금 대출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으며, 즉시 자금 접근을 위해 공개되지 않은 '급행 수수료'를 부과했다.

또한 소송은 데이브가 사용자의 팁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한다. 회사는 팁이 아이들의 식사를 위해 사용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팁을 회사가 가져갔다는 것이다.

FTC와 DOJ는 또한 데이브의 앱이 이용자들을 월간 정기 멤버십에 가입시키면서 약관을 적절히 공개하지 않고 해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번 법적 조치는 금전적 처벌과 함께 향후 위반 행위에 대한 영구적 금지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브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혐의가 근거 없다고 반박하며 일관되게 법을 준수해 왔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수정된 소장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의 예이며 많은 부정확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브는 규정 준수와 투명성에 대한 자사의 노력을 강조하며, 다른 규제 기관들이 이전에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최근 수수료 체계를 변경해 ExtraCash 상품에 대한 옵션 팁과 급행 수수료를 없앴다고 강조했다.

2024년 12월에 시행된 이러한 변경은 가격 책정 모델을 단순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모든 신규 회원은 개정된 구조에 따라 가입되었으며, 기존 사용자에 대한 전환도 진행 중이다. 완전한 구현은 2025년 초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DAVE 주식은 9.85% 하락한 85.1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