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골드, 2024년 생산목표 달성... 성장 전략 추진 위해 배당 축소

B2골드(AMEX:BTG)가 2024년 금 생산량 80만4778온스를 기록해 하향 조정된 가이던스의 하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년 생산량을 97만~106만 온스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 캐나다 기업은 페콜라 7단계와 카디널 광산, 페콜라 지하광산의 고품위 광석 채굴과 함께 국내 구스 프로젝트의 생산 개시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티코토 노천 광산의 생산 중단은 소폭의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024년 말리에서 정치적 불안정과 혼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콜라 광산은 39만2946온스를 생산했다. 그러나 7단계 고품위 광석 접근 지연으로 가이던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말까지 장비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페콜라 광산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말리는 바릭골드 등 외국 광산기업들에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지만, B2골드는 지난 9월 정부와 합의를 도출해 대체로 차질 없는 운영을 보장받았다.

누나부트 주의 구스 프로젝트는 2025년 2분기 첫 금 생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2024년 해상 운송 완료와 163km 겨울 얼음도로 건설 진전 등 주요 이정표를 달성해 현장으로의 자재 운송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12만~15만 온스를 생산하고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1만 온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나미비아의 오티코토 광산은 2024년 예상을 뛰어넘는 19만8142온스를 생산했다. 그러나 노천 채굴은 2025년 3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며, 앤틸로프 매장지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탐사 활동으로 수명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콜롬비아의 그라말로테 프로젝트도 긍정적인 경제성 평가 이후 2025년 중반 타당성 조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B2골드는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탐사에 610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백 리버와 다른 주요 자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과 탐사에는 비용이 따른다. 이에 따라 B2골드는 분기 배당금을 50% 삭감해 주당 0.02 캐나다달러로 축소했다.

클라이브 존슨 CEO는 "페콜라 지역과 구스 광산에서 곧 금 생산이 시작되면서 유기적 생산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내부 성장 프로젝트를 위해 강력한 재무 상태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배당수익률 3.3%가 현재 시장 환경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