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 새로운 화재 발생... 강풍으로 확산 우려

강풍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의 대형 화재에 이은 것이다.

주요 내용

휴즈 화재(Hughes Fire)는 수요일 정오 무렵 강풍이 부는 가운데 발생했다. 화재는 LA 카운티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1만9000여 명의 도시 카스테익에 집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Calfire)에 따르면 태평양 표준시 오후 1시 3분 기준 화재 면적은 5000에이커(약 20.2㎢) 이상으로 추정되며, 아직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LA 타임스는 팰리세이즈 화재로 2만3000에이커(약 93㎢) 이상이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화재의 중심지는 구글 맵 기준으로 인구 22만4000여 명의 도시 산타클라리타에서 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카스테익과 인근 농촌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인근 마을인 카스테익 정션, 샌드버그, 스리포인츠에 대해서도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산타클라리타에 대한 경보는 없는 상태다.

CBS 보도에 따르면 화재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인근 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주목할 만한 기업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Six Flags Entertainment Corp)는 이 지역에서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 발렌시아 놀이공원을 운영 중이다. 이 공원은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에디슨 인터내셔널(Edison International)은 LA 카운티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의 모기업이다. 산불은 송전선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전력 회사의 장비가 화재의 원인으로 의심될 경우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과거 화재로 인한 회사의 노출은 주가 대폭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