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50P 하락했지만 주간 상승세 기록...투자심리 개선에 공포지수는 `공포` 구간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는 금요일 '공포' 구간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5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약 1.5%, 다우존스 지수는 0.6%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2.6% 상승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가능성을 주시했다.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해 예상치인 0.1%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사운드하운드AI(SOUN)는 엔비디아(NVDA)가 13F 공시를 통해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요일 28% 급락했다. 서브 로보틱스(SERV) 주가는 수정된 13G 공시에서 엔비디아의 지분 보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40% 폭락했다.

S&P500 업종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은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금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165포인트 하락한 44,546.0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1% 하락한 6,114.63을, 나스닥 지수는 0.41% 상승한 20,026.7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메드트로닉(MDT),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플루어(FLR)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금요일 44.5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직전 수치는 43.3이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