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기업 이민자 고용 골드카드제` 지지...이민자 고용 상장사 현황은

마크 큐반이 기업들이 이민자를 고용할 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새로운 '골드카드' 제도를 지지했다.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큐반은 "H1B 비자 제도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큐반은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고숙련 노동자의 미국 시민권 취득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권 발급을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동의하면서, 큐반은 연봉 50만 달러 이상인 직원에 대해 기업이 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엄격한 신원조회를 거쳐 즉시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큐반은 기업이 특정 인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면 미국 내 고용 권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는 기업이라면 최소한 외국 인재 고용에 대한 대가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추첨제와 상한제를 적용하는 H-1B 비자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골드카드 판매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수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00만 장을 판매하면 5조 달러, 1000만 장을 판매하면 50조 달러가 된다. 이는 우리의 부채를 완전히 상환하고도 15조 달러가 남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이 방안을 통한 수익 창출에 동의하는 가운데, 미국이민위원회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업가의 22.6%가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 포춘 500대 기업 중 46%인 230개 기업이 이민자나 그들의 자녀가 설립했으며, 각 기업은 평균 67,33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다음은 포춘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이민자 고용 및 경영 기업들이다.

이외에도 '매그니피센트 7', '빅테크' 등 미국의 대기업들도 많은 이민자를 고용하고 있어, 마크 큐반이 제안한 대로 우수 인재들을 위해 '골드카드'를 구매함으로써 미국 정부의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는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1.56% 상승한 594.18달러, QQQ도 1.56% 상승한 50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