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시기의 무역 긴장 고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변동성 높은 한 주를 보낸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주도의 강한 반등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했으나, 세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혼조세를 보인 물가 지표와 급락한 소비자 심리, 불안정한 정책 신호로 인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경제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경제지표에서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에 57.9를 기록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월의 64.7과 시장 예상치 63.1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요일 S&P 500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기술, 에너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0% 하락한 40,813.57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39% 하락한 5,521.52,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하락한 17,303.01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월요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력, 고무, 화학, 석유·플라스틱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0.95% 오른 37,429.0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금속·광업, 자원, 소재 업종의 강세로 0.83% 상승한 7,854.10에 마감했다.
- 인도 니프티 50 지수는 0.53% 상승한 22,515.05, 니프티 500 지수는 0.56% 상승한 20,288.40을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3,426.13, CSI 300 지수는 0.24% 하락한 3,996.79에 마감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0.77% 상승한 24,145.57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 동향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유럽 STOXX 50 지수는 0.13% 상승
- 독일 DAX 지수는 0.28% 상승
- 프랑스 CAC 지수는 0.21% 상승
- 영국 FTSE 100 지수는 0.21% 상승
- 유럽 증시는 독일의 경제성장 부양을 위한 획기적인 부채 협상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 동향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WTI 원유는 0.91% 상승한 배럴당 67.52달러, 브렌트유는 0.89% 상승한 71.21달러에 거래됐다.
- 원유 가격은 미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격과 중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 상승했다. 다만 공급 차질은 없었으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 천연가스는 1.51% 상승한 4.166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10% 상승한 3,004.46달러, 은은 0.32% 하락한 34.323달러, 구리는 0.17% 상승한 4.9048달러에 거래됐다.
- 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선물 동향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다우 선물 0.47% 하락, S&P 500 선물 0.45% 하락, 나스닥 100 선물 0.44% 하락했다.
외환시장 동향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45분 기준)- 달러지수는 0.13% 하락한 103.59, 달러/엔은 0.01% 하락한 148.61, 달러/호주달러는 0.40% 하락한 1.5751을 기록했다.
- 미 달러화는 트럼프의 무역정책과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5개월 저점에 근접했으며, 유로화와 엔화는 국내 요인들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