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다, IMG 아레나 인수로 스포츠테크 포트폴리오 강화...2025년 실적 전망 상향

스포트라다 그룹(나스닥: SRAD)이 엔데버 그룹 홀딩스(NYSE: EDR)로부터 IMG 아레나를 인수한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베팅 라이선스를 확대하고 테니스, 축구, 농구 등 주요 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스포트라다의 조정 EBITDA 마진을 즉각적으로 개선하고 매출과 현금흐름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포트라다가 선급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엔데버가 1억2500만 달러를 회사에 지불하고, 특정 스포츠 라이선스 보유자들에게 최대 1억 달러의 현금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거래가 이뤄진다.

IMG 아레나의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스포트라다는 윔블던, US오픈, 롤랑가로스 등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14개 글로벌 스포츠 종목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게 된다. 이를 통해 70개 이상의 라이선스 보유자와 연간 약 7만 건의 실시간 데이터 및 스트리밍 이벤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스포트라다의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과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자산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수익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래는 회사의 재무상태표와 유동성 포지션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투자를 지원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 12월 31일 기준 스포트라다는 3억4800만 유로(3억828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유동성은 5억6800만 유로로 증가했고 무차입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2024 회계연도: 매출은 26% 증가한 11억 유로, 조정 EBITDA는 33% 증가한 2억2200만 유로, 잉여현금흐름은 133% 급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6% 증가한 3억5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 전략적 성과: 고객 순보유율 127% 달성, 2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시행(2030만 달러 매입 완료), XLMedia PLC의 제휴 마케팅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
• 2024년 4분기: 매출은 22% 증가한 3억700만 유로, 조정 EBITDA는 53% 증가한 6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분기 순손실 100만 유로는 환율 변동에 기인했으며, 스포츠 라이선스 대금 지급 시기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스포트라다는 2025년 매출 최소 12억7000만 유로, 조정 EBITDA 2억8100만 유로를 전망하며, 마진 확대와 2024년 53% 수준을 상회하는 잉여현금흐름 전환율 개선을 예상한다.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SRAD 주가는 0.64% 하락한 1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