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모건 1분기 실적 발표...매출 시장 기대치 상회, EPS는 하회..."우리는 폭풍 속 안전처가 될 것"

에너지 인프라 기업 킨더모건(NYSE:KMI)이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

킨더모건의 1분기 매출은 4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40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4센트로 시장 예상치 35센트를 하회했다.

회사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7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천연가스 수요 강세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킨더모건은 천연가스 발전 부문에서 일일 50억 입방피트를 훨씬 상회하는 사업 기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1분기 현금배당금으로 주당 0.2925달러를 승인했으며, 이는 4월 30일 기준 주주들에게 5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총 주당 1.17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킨더모건의 리처드 킨더 회장은 "현재 우리는 일부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등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역사적으로 우리 회사는 신용도 높은 고객들과 체결한 장기 의무인수계약과 수수료 기반 계약을 중심으로 한 검증된 사업모델 덕분에 일시적인 변동성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과거 경제 불안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는 폭풍 속의 안전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일시적 혼란을 넘어 견고한 시장 펀더멘털과 규제 완화, 연방 정부의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가속화 의지를 바탕으로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던스

킨더모건은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이 1.2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1.28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2024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킨더모건 경영진은 수요일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열리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에서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킨더모건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0.37% 상승한 27.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