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원주민 의료계가 인디언보건서비스(IHS) 예산 삭감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미인디언보건위원회(NIHB)는 4월 17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예산 삭감안이 위험하다고 비판하며 시급한 시정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NIHB는 서한에서 "내무부 장관이 취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와 같이 제안된 삭감을 즉시 재고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서한에 따르면 IHS는 현재 30%의 공석률을 보이고 있다. NIHB는 "각 시설에서 의사급 의료진을 단 한 명만 잃어도 IHS 시설의 43%가 완전히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IHB는 이번 예산 삭감이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금 삭감은 조산, 심장 발작, 당뇨병 합병증, 예방 가능한 자살 등으로 인한 사망자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NIHB는 이러한 우려가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IHS가 사전 예산 배정을 받기 전에는 이러한 예방 가능한 응급상황으로 인해 우리 가족들이 실제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케네디 장관은 이전에 원주민 의료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574개 이상의 연방 인정 부족이 IHS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NIHB는 케네디 장관이 OMB의 예산 삭감안을 거부함으로써 약속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NIHB는 "IHS 예산은 임의의 숫자가 아니다"라며 "이 수치는 전국의 의료시설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케네디 주니어의 대규모 연방 보건 인력 감축은 소방관의 암 발병과 HIV 및 매독의 모자간 전염 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중요한 보건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방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역 발병과 같은 질병 발생 모니터링과 억제 노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케네디 장관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흡연자나 도넛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