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알파메일` 영향력자 말레이시아 대사 지명에 현지 반발... 안와르 총리 `진퇴양난`
2025-07-17 14:20:41
말레이시아 연립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말레이시아 미국 대사로 지명한 호주 출신 '알파메일' 영향력자 닉 애덤스의 임명을 거부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애덤스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테러 지지자로 규정했다. 이는 친팔레스타인 입장을 고수하고 수십 년간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해온 말레이시아의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소속 정당의 청년 지도부는 미국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며, 이슬람 정치인들과 수십 개 시민단체는 이번 지명이 '무슬림 감정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쿠알라룸푸르가 공개적인 거부 대신 승인을 조용히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주요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 면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보복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