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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가 이번 실적 시즌에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대기업들로 구성된 ETF들의 실적 개선을 은근히 돕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 효과에 들뜨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다. 증권가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실질적인 성장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달러화는 무역정책 혼란, 부채 우려, 성장 둔화 등으로 올해 약 10% 하락했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수익을 증가시켰고, 이들 기업을 보유한 ETF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뱅가드 소비자 재량 ETF(NYSE:VCR), SPDR 산업 섹터 ETF(NYSE:XLI), iShares 미국 기술 ETF(NYSE:IYW) 등이 수혜를 입고 있다. 이들 ETF는 해외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에 많은 비중을 할당하고 있어 유리한 환율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예를 들어, VCR 구성종목인 펩시코(NASDAQ:PEP)는 달러 약세 덕분에 연간 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XLI 구성종목인 3M(NYSE:MMM)은 2분기에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환율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월가는 통상적으로 환율로 인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실질적인 성장이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한다.
이는 특히 ETF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트렌드를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실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판명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시장은 환율 효과를 제외한 실질 성장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그럼에도 환율 효과는 실질적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달러화가 1% 하락할 때마다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약 0.6%포인트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섹터 ETF들에게는 의미있는 수치다.
IYW는 애플(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같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리고 있다.
ETF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로 인한 수혜를 조용히 누리고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이익은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이익이 소비자 수요 증가가 아닌 단순 환율 계산에 기인하기 때문에, 거시경제가 불안정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환율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일시적인 환율 변동을 구조적인 변화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