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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업계 리더들 `지니어스법` 스타트업 억제 우려

2025-07-29 05:54:30
웹3 업계 리더들 `지니어스법` 스타트업 억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18일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가장 포괄적인 프레임워크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서명했다.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보는 반면, 일부에서는 기존 업체들의 지위만 공고히 하고 스타트업을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발행사들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이해하기 쉬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테조스(XTZ)의 공동 창업자 아서 브라이트먼은 지니어스법의 가장 큰 장점으로 미국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시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는 미국 정부가 혁신과 싸우기보다 수용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선회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먼은 지니어스법으로 인해 "특히 전통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전통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별도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또한 지니어스법은 BofA 지점에서 구매했더라도 디지털 통화인 스테이블코인을 보호하지 않는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엄격한 마케팅 기준을 수립해 FDIC 보험 적용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을 금지한다.



빅테크에도 쉽지 않은 길

메타플랫폼스(META)와 같이 한때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관심을 보였던 빅테크 기업들에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 전통 은행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기술 기업들은 거부권을 가진 재무부 주도의 감독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홀로님 재단의 CEO이자 인공지능과 실제 인간을 구분하는 암호화 기반 신원확인 플랫폼 휴먼테크를 이끄는 셰이디 엘 다마티는 "웹2 거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는 점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나 메타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면 소비자와 경쟁 측면에서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규모가 이 시장을 개척해온 스타트업 재단들의 시장 점유율을 즉시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규제 강화로 신규 진입 어려워질 수도

엘 다마티는 새로운 규제의 깊이가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동결"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규제의 장벽을 넘을 만큼 충분히 큰 기업들"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다음과 같은 규제 요건을 강조했다:


  • 준비자산 다각화 요건
  • 금리 리스크 관리 기준
  • 자본, 유동성, 리스크 관리 요건
  • 회사채나 주식 같은 위험성 높은 준비자산 보유 금지

팔콘 파이낸스의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는 발행사들의 주요 과제가 자본 배분 규정을 다루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콘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마켓메이커이자 벤처 투자사인 DWF 랩스의 일부다.


트럼프는 지니어스법에 따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법적 요구가 있을 때" 스테이블코인을 압류, 동결 또는 소각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이행할 수 있는 법적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플(XRP)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달 초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폭발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USDr을 출시했다. 그는 CNBC 스쿼크박스에서 현재 2,500억 달러인 시가총액이 "몇 년 안에 2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니어스법은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는 비용이 수반된다. 리플과 같은 충분한 자본을 보유한 발행사들이 새로운 규제 체제 하에서 규모를 확대하는 동안, 소규모 스타트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진입장벽에 직면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