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퀀텀스케이프(QS) 주가가 전일 15% 하락한 9.28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폭스바겐(VWAPY)의 배터리 부문인 파워코와의 1억3100만달러 규모 파트너십 확대 소식 이후 나타난 결과다.
이번 계약은 2024년 7월 체결된 이전 계약을 확대한 것이다. 파워코는 이를 통해 퀀텀스케이프의 플랫폼을 활용해 연간 최대 85기가와트시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약 100만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퀀텀스케이프 경영진은 제조 부문의 진전도 강조했다. 회사는 차세대 코브라 분리막 공정으로 전환했다. 이는 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치다. 이 공정은 열처리 속도를 높이고 장비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경영진은 이전 방식보다 25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용화 일정 지연은 여전히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의미 있는 수준의 생산이 2025년 말이나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일럿 라인에서 발생한 레이어 균일성 문제와 원자재 수급 등의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내부자 매도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최근 3개월간 티모시 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 35만8000주를, 프리츠 프린츠 이사는 약 93만주를 매도했다. 이들은 각각 보유 지분을 17%, 85% 줄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분을 늘렸다. UBS와 뉴엣지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분기 보유량을 증가시켰다. 회사는 2분기 말 기준 7억9700만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 여력이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퀀텀스케이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4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1건, 보유 2건, 매도 1건이다. 퀀텀스케이프 주가 목표치 평균은 7.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1.0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