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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그룹(OTC:MBGAF, MBGYY)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축소하고 신규 주문 접수를 중단했다. 고객 수요 부진이 그 이유다.
주요 내용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EQS 세단과 SUV, EQE 세단과 SUV의 모든 모델에 영향을 미친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의 대변인은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해 3만502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만5843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앨라배마 공장에서 EQS와 EQE SUV를 생산하고 있다. 신규 주문 재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자들과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7500달러 연방 전기차 보조금 철회 결정이 전체 전기차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7500달러 보조금이 없어진다고 해서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예상보다 수요 증가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6% 감소하고 중국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 축소를 발표한 6월에도 판매가 24% 증가했다.
파나소닉홀딩스(OTC:PCRFF, PCRHY)도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NASDAQ:TSLA)의 미국 내 판매 부진을 이유로 배터리 제조시설 확장 계획을 축소했다.
친가솔린 정책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2009년 위험성 판정(Endangerment Finding) 철회 제안도 발표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많은 배출 기준의 근거가 되어왔다.
이 판정이 철회되면 자동차 제조사들의 배출 기준 준수에 대한 법적 압박이 사라지고,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이 완화되면서 전기차 투자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30%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